허리케인 헐린(Hurricane Helene)으로 인한 치명적 피해, 사망자 수 증가 예상 – 전력 복구 지연 > OK 뉴스

오하이오 한인들의 소통과 정보
chevron_right
chevron_left

OK News OK 뉴스

사회 허리케인 헐린(Hurricane Helene)으로 인한 치명적 피해, 사망자 수 증가 예상 – 전력 복구 지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News
댓글 0건 조회 97회 작성일 24-10-04 17:01

본문

3c2b27737c70187738ac6891179ba199_1728075484_9046.jpeg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헐린(Hurricane Helene)노스캐롤라이나 서부 지역초토화시키며, 현재까지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서부 애슈빌(Asheville, North Carolina)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구조 및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나, 피해 규모가 너무 커 전력 및 식수 복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3c2b27737c70187738ac6891179ba199_1728075512_7356.jpeg

구조대는 범람으로 인해 실종된 수십 명의 주민을 수색 중이며, 특히 번컴카운티(Buncombe County)에서 7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집중되었습니다. 번컴카운티는 애슈빌을 포함한 인근 지역을 포괄하는 곳으로, 헐린이 이 지역을 강타하면서 많은 도로가 유실되고 다리가 파손되어 주민들이 고립되었습니다. 실종자 수는 초기 600명에서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수백 명이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입니다.


3c2b27737c70187738ac6891179ba199_1728075541_4833.jpeg

구조대는 피해 지역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구호물품을 공수해 고립된 주민들에게 물과 식량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지역 자원봉사자들과 시민 구호단체들이 발 벗고 나서 주민들에게 물자와 지원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부 자원봉사자들은 헬리콥터와 노새를 이용해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대까지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c2b27737c70187738ac6891179ba199_1728075567_3758.jpeg

전력 복구 작업 지연 – ‘전례 없는 피해’

허리케인 헐린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노스캐롤라이나 산악 지역의 전력 복구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듀크 에너지(Duke Energy)는 헐린 이후 약 120만 건의 전력 복구 작업을 완료했지만, 여전히 17만 가구가 전력 없이 고립된 상태입니다. 특히 번컴카운티에서는 7만 8천 가구가 여전히 전력이 끊긴 상태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망 인프라 자체가 완전히 파괴되어 복구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애슈빌의 빌트모어 빌리지(Biltmore Village)에 위치한 변전소는 거의 완전히 침수되었으며, 해당 변전소의 복구에는 최소 3~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듀크 에너지는 임시로 20만 파운드 규모의 이동형 변전소를 노스캐롤라이나의 가너(Garner)에서 공수하여 긴급 전력 복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복구에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듀크 에너지의 대변인 빌 노튼(Bill Norton)은 이번 허리케인이 “우리 역사에서 본 적 없는 폭풍”이라며, 전례 없는 피해를 입은 지역에서 전력 복구 작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대응 및 복구 작업 현황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는 이번 주 토요일에 노스캐롤라이나를 방문해 헐린의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연방 정부의 복구 지원 현황을 보고 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주 오거스타(Augusta, Georgia)를 방문했으며,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은 이미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플로리다와 조지아로 이동해 추가 점검을 했습니다.

허리케인 헐린의 피해는 1950년 이후 미국 본토에서 발생한 네 번째로 치명적인 허리케인으로 기록되었으며,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킨 폭풍이 되었습니다.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

애슈빌의 미션 병원(Mission Hospital)의 응급실 책임자인 매트 리스터(Matt Riester) 박사는, 헐린이 발생했을 때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을 떠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병원으로 복귀해 구조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병원은 평소 275명의 환자를 수용하는데, 허리케인으로 인해 600명이 넘는 환자가 몰려들었고, 많은 의료진은 연일 이어지는 긴급 상황 속에서 며칠간 집에 돌아가지 못한 채 병원에서 잠을 자며 환자를 돌보고 있습니다.

리스터 박사는 “응급실 의료진, 간호사, 호흡 치료사, 기술자 모두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며, “우리도 모두 가족이 있고 집이 있지만, 병원에서 나가지 못하고 계속 환자들을 치료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의 고통

맥도웰카운티(McDowell County)의 벅 크릭(Buck Creek) 근처에서 앤서니 배노이(Anthony Vanoy)는 친구 줄리 르 루(Julie le Roux)를 찾기 위해 잔해 더미를 뒤지고 있습니다. 줄리와 그녀의 약혼자 존 노우드(John Norwood)는 폭우로 인해 집이 무너질 때 실종되었습니다. 노우드는 잔해 속에서 가까스로 구조되었지만, 르 루는 아직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수색 작업은 헐린 이후 5일째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백 명이 실종된 가족과 친구를 찾기 위해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수 경고의 한계


허리케인 헐린이 발생하기 전, 기상청과 지역 당국은 노스캐롤라이나 서부 지역에 심각한 홍수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번컴카운티는 9월 26일 수요일에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저지대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지만, 실제 대피 명령은 9월 27일 금요일에야 내려졌습니다. 이때는 이미 홍수가 심각하게 진행되어 주민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3c2b27737c70187738ac6891179ba199_1728075596_7993.jpeg

전문가들은 홍수가 발생한 후 대피하는 것은 너무 늦었다며, 비상사태가 선포된 즉시 고지대로 이동하는 것이 유일한 생존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C) Danzi.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