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멕시코, 관세 연기 합의… 캐나다·중국은 예정대로 시행 > OK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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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협상 타결… 관세 1개월 연기 합의

■ 미국-멕시코, 관세 유예 협상 타결

미국과 멕시코가 예정됐던 25% 관세 부과를 한 달간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상은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관세 부과가 초래할 무역전쟁 위기를 일시적으로 해소했다.

■ 트럼프(Trump) 대통령-셰인바움 파르도(Sheinbaum Pardo) 대통령 전화 회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Claudia Sheinbaum Pardo) 멕시코 대통령은 월요일 아침 통화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 멕시코 측 조치: 북부 국경에 1만 명의 국가방위군(National Guard) 배치

 * 미국 측 조치: 미국에서 멕시코로 유입되는 무기 밀매 단속 강화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우호적인 대화였다”며, 멕시코 병력이 국경에서 펜타닐과 불법 이민자의 흐름을 차단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캐나다·중국에 대한 관세는 예정대로 시행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연기됐지만, 캐나다산 제품에는 25%, 중국산 제품에는 10%의 관세가 화요일부터 부과될 예정이다.

■ 시장 반응: 다우존스(Dow Jones) 급락 후 소폭 회복

월요일 오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65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시장이 출렁였으나, 관세 유예 소식 이후 소폭 회복됐다.

■ 멕시코의 반응: ‘일방적인 비난’에 반발

셰인바움 파르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정부가 카르텔과 협력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미국의 마약 수요와 무기 밀매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 최근 4개월간 40톤 이상의 마약, 2천만 회 복용량의 펜타닐 압수

* 미국이 무기 밀매를 제대로 단속하지 않는 점을 지적

■ 향후 전망: 1개월 후 협상 재개 가능성

이번 합의는 한 달 동안만 유지되며, 미국과 멕시코가 추가 협상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요구하는 국경 단속 강화가 얼마나 효과적일지가 향후 협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