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수입에 25% 관세 부과…미·캐나다·멕시코 무역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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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10일(현지시간) 뉴올리언스(New Orleans)에서 열린 슈퍼볼(Super Bowl) 참석 중 기자들에게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무역 전쟁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조치다.
트럼프는 **“다른 나라가 우리에게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도 그들에게 부과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상호주의적 관세(retaliatory tariffs)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주 안에 추가적인 관세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멕시코 반발…무역 보복 조치 예고
트럼프의 발표 몇 시간 후,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는 미국 제품에 대한 25% 보복 관세를 즉각 발표했다.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도 **“멕시코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관세 및 비관세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번 관세 조치가 미국 국경을 통한 불법 이민과 펜타닐 유입을 막기 위한 압박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약간의 고통을 겪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미국이 더 나은 무역 조건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철강·알루미늄 수입 의존도와 무역 적자 문제
2024년 기준, 미국에서 사용된 철강의 23%가 수입되었으며, 주요 공급국은 **캐나다(Canada), 브라질(Brazil), 멕시코(Mexico), 한국(South Korea), 베트남(Vietnam)**이었다.
알루미늄의 경우, 전체 사용량의 약 50%가 수입품이며, 그중 캐나다산이 가장 많다. 2024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알루미늄은 320만 톤으로, 상위 9개국의 총수출량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한편, 미국 무역대표부(Office of the U.S. Trade Representative)에 따르면,
• 2022년 미국과 캐나다의 상품 무역 적자는 801억 달러로, 2021년 대비 68% 증가했다.
• 멕시코와의 무역 적자는 1,311억 달러로, 24% 증가했다.
트럼프는 **“미국은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 의해 무역적으로 이용당해 왔으며, 이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관세의 경제적 영향…소비자 부담 증가 우려
경제학자들은 이번 관세 조치가 미국 내 철강·알루미늄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물가를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트럼프도 이에 대해 **“소비자들이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미국이 무역에서 더 나은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며 관세 정책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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