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미시 공동체의 낮은 암 발병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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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주 홈스 카운티(Holmes County)의 아미시 공동체는 약 200년 전 정착한 100명의 초기 이주민들의 후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격리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공동체 내에서 결혼하는 경향이 강해, 가족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전자 풀이 흥미롭다는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정 유전 질환이 아미시 사이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연구자들은 암과 같은 일반적인 질환에 대한 유전적 연관성을 조사하는 중입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Ohio State University) 포괄적 암 센터의 인간 유전학 디렉터인 웨스트먼(Westman) 박사는 연구에서 아미시 92가구를 대상으로 유전적 연관성을 찾으려 했지만, 암과 관련된 유전자 마커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미시들이 암으로부터 보호받고 있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됐습니다.
연구는 1996년부터 2003년 사이에 발생한 암 발병률을 기준으로 아미시 성인의 전체 암 발병률이 일반 백인 오하이오 주민들보다 낮았음을 밝혔습니다. 아미시의 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390명이었으며, 이는 일반 인구의 647명보다 훨씬 낮은 수치입니다. 일부 암 발병률 감소는 아미시들의 낮은 담배 사용률로 설명되었지만, 담배 사용과 무관한 암 발병률도 일반 인구에 비해 낮았습니다.
아미시들의 생활 방식도 중요한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아미시들은 자신들이 기른 음식물을 주로 섭취하며, 가공식품을 거의 먹지 않습니다. 또한 신체 활동이 많고, 비만율도 낮습니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 관리 및 도시에 비해 낮은 오염 노출 역시 암 발병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이들의 유전적 요인이 암 발병률 감소에 기여할 가능성입니다. 웨스트먼 박사는 이 부분을 연구하는 것이 매우 어렵지만, 보호적인 유전적 요인을 발견할 경우 모든 사람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아미시뿐 아니라 암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으며, 아미시나 아나밥티스트(Anabaptist) 생활방식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수 있다고 홈스 카운티의 보건국장 맥패든(McFadden) 박사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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