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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멜라니아 트럼프의 낙태권 지지: 남편의 행적을 잊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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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4회 작성일 24-10-0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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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태 문제에 대한 자신의 과거 행적을 국민이 잊길 바라면서 선거를 앞두고 입장을 부드럽게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그는 자신이 임명한 대법원 판사들 덕분에 Roe v. Wade 판결이 뒤집혔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자랑했지만, 최근에는 낙태에 대한 전국적 금지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라고 주장하며 주(州) 정부가 이 문제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이끌어낸 판결로 인해 여성들의 삶에 큰 혼란과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2022년 Roe v. Wade 판결이 뒤집힌 후, 미국의 여성 3명 중 1명은 임신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주에 살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들은 자신이 임신한 사실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낙태가 금지되는 상황에 처해 있으며, 그로 인한 혼란과 생명 위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낙태 금지로 인한 의료 시스템의 혼란
낙태 금지는 텍사스주에서 특히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1년에 텍사스에서 대부분의 낙태를 금지하는 법이 시행된 후, 모성 사망률이 2019년부터 2022년 사이에 56%나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평균 11%의 증가율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조지아주에서는 최근 여성들의 생명을 앗아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22년, 낙태 금지에 대한 혼란과 두려움으로 인해 두 명의 여성이 적절한 의료 처치를 받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앰버 니콜 서먼(Amber Nicole Thurman, 28세)은 20시간 동안 패혈증에 시달렸지만 의료진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했으며, 캔디 밀러(Candi Miller, 41세)는 약물 낙태 후 합병증이 발생했음에도 의료 지원을 받지 않고 며칠 동안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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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서의 낙태 문제
낙태권은 이번 선거에서도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네소타 주지사 팀 월츠(Tim Walz)와 공화당 상원 의원 JD 밴스(JD Vance) 간의 부통령 토론에서도 낙태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월츠는 낙태 제한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받은 여성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했습니다. 그는 텍사스에서 병원에서 거부당한 뒤 거의 사망에 이른 아만다 주라우스키(Amanda Zurawski)와 12살 때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임신한 하들리 듀발(Hadley Duvall)을 예로 들며, 낙태 금지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밴스는 공화당이 낙태 문제에서 미국인들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더 나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그의 발언은 “최소 15주 낙태 금지”라는 기존 입장을 완화한 듯 보였지만 여전히 낙태 금지법을 지지하는 것으로 해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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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의 입장
최근 멜라니아 트럼프가 낙태권을 지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멜라니아는 한 영상에서 낙태권에 대해 타협할 여지가 없다고 밝히며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새로 출간한 회고록에서 “여성 자신 외에 누구도 그녀의 신체에 대해 결정할 권한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녀의 이러한 입장은 남편 도널드 트럼프가 Roe v. Wade 판결을 뒤집은 대법원 판사들을 임명한 것과 상반되는 입장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낙태권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10개 주에서 낙태권이 선거의 중요한 이슈로 다뤄질 예정입니다. 공화당이 여성들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주장하지만, 이미 권리를 잃은 여성들의 고통과 목소리는 무시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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