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드라마 [정년이] > 전문가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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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드라마 예고가 뜨고나면 기대되는 작품들이 있다. 

이번 tvN에서 시작한 드라마 [정년이]는 내용의 줄거리나 예고편을 보지 않아도 기대되는 작품이었다.

고작 2회를 상영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미스터 선샤인의 고애신, 악귀 구산영 그리고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의 나희도. 섹시하진 않지만 사랑스러운 김태리가 연기하는 정년이는 첫회부터 웃기고 울리며 보는이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국극이라는 주제로 1950년대를 배경으로한 내용이 좀 생소하긴 하다. 개인적으로 뮤지컬 드라마나 발리우드같은 영화를 선호하지도 않고 판소리를 좋아하지도 않지만 두회를 보는 내내 드라마 내용과 판소리를이 적절히 어우러져 눈과 귀가 모두 행복했다.

김태리는 이번 연기를 위해 3년동안 판소리를 연습했다고 하니 대단한 배우임엔 틀림이 없다. 펜싱선수, 저격수에 이어 판소리 명창이라니. 거기다 이 앳되보이는 여배우의 전라도 사투리는 진짜 어쩔꺼나. 입에 착착 감기는 사투리가 목포 토박이인 우리 장모님보다 더 구성지니 목포서 태어나 한 오십년을 살았다 해도 밑겨질 정도다. 요새 떴다하면 유치한 멜로 내지는 코미디거나 찌르고 쏴서 죽이는 폭력적인 드라마 영화들이 대부분인데 웹툰을 원작으로 배우를의 탄탄한 연기력이 앞으로 흥미진진할것으로 예상된다. 

신인에 가깝지만 주목받고있는 더글로리에서 박연진의 어린시절을 연기했던 신예은배우와 김태리의 연기 대결도 볼만한 관전 포인트다.

모아두었다 한꺼번에 몰아서 정주행을 할지 아님 나올때마다 매회를 바로바로 시청할지는 여러분들에 몫이고 한국 미디어의 불모지 오하이오에서 실시간 시청 가능한 어떤 방법이 있는진 모르겠으나 꼭 시청하기를 권장한다. 종방하는 그날 까진  매주 주말이 기다려질것 같다. 

장르 : 드라마

제목 : 정년이

감독 : 정지인 (심야병원, 옷소매 붉은 꽃등)

출연 : 김태리, 라미란, 신예은, 정은채

원작 : 서이레, 나몬 - 네이버 웹툰 《정년이》

방송 : tvN (토, 일) 총 12부작

줄거리 :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