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드라마 / 영화] 지옥같은 드라마 '지옥' 씨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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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씨즌 1을 인상깊게 보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던 터라 씨즌2는 기대를 잔뜩 가지고 정주행 할 요량으로 한가한 날을 기다렸다 시청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실망감을 가지고 중간에 포기하고 말았다. 끝까지 보지 않고 나름의 평가가 사리에 맞지 않긴 하지만 주관적인 생각을 전해 보기로 했다.
<지옥>은 2021년에 웹툰을 원작으로 넷플릭스에서 동명으로 제작한 시리즈 드라마이다. 내용은 신으로부터 심판의 날을 계시 받은 죄인들을 정확한 시간이 되면 마치 그 옛날 (바야바)를 닮은 지옥의 사자들이 나타나 죄인을 무참히 폭행한 뒤 처단한다. 이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사이비교주, 유튜버등이 시민을 선동하고 세상이 어지러워진다는 내용이다.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탄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신선하기도 했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인상깊었었다. 씨즌 2에서는 죽음의 계시를 받았으나 심판으로 부터 살아남은 아기와 부활한 여인, 그리고 부활한 교주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로 내용이 꾸며진다. 감독이 애니메이션을 주로 연출했던 감독이여선지 정신없이 벌어지는 사건 전개 그리고 화살촉이라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사이비 종교인들의 어수선하고 난폭한 장면들이 눈쌀을 찌푸리게 한다. 시종일관 어두운 장면들이 계속되니 시각적으로 지치기도 하고 굳이 불필요할 만큼 이어지는 폭력장면들로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전편에 비해 심하게 아쉬웠던 점은 배우들의 연기다. 우선 마치 뽕(?)맞은듯한 연기를 선보였던 유아인의 부재가 가장 아쉬웠고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문근영은 국민 여동생이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과도하게 강렬한 연기로 어색하기 그지없었다. 유아인의 아쉬움을 문소리 명배우로 채워질 수 있을까 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역시 아쉬웠다. 폭력과 판타지 스타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시청 할 만 하겠고 전편을 재미있게 시청하시고 씨즌2가 궁금하신 분들은 보실 만 하겠지만 아니신 분들은 굳이 시간낭비 하실 필요 없으실 듯 하다.
장르 : 판타지, 공포, 스릴러
방영 : NETFLIX (2024년 10월 24일)
방영횟수 : 총 6부작 (종방)
연출 : 연상호 (정이, 부산행 등)
주연 : 김현주, 김성철, 김신록, 임성재, 문소리, 문근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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