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Gu Jun-yeop), 故 서희원(Xu Xiyuan) 1200억 유산 포기… “장모님께 모두 드리고, 아이들 보호할 것” > OK 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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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론 멤버 구준엽(Gu Jun-yeop, 55)이 지난 2월 2일 세상을 떠난 아내, 대만 배우 故 서희원(Xu Xiyuan, 48)의 유산을 장모에게 양도하고, 아이들의 재산 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비보…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

구준엽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애도해 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있다”며 “크나큰 상실의 아픔 속에서도 악의적인 소문과 가짜 뉴스로 인해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1200억 원 유산, 장모에게… “아이들은 법적으로 보호”

故 서희원(Xu Xiyuan)의 유산은 약 6억 위안(한화 약 1200억 원)으로 추정되며, 부동산 및 전남편 왕샤오페이(Wang Xiaofei)와의 이혼 합의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법조계에 따르면 별도의 유언장이 없다면, 재산은 현 남편 구준엽, 그리고 두 자녀가 각각 1/3씩 상속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구준엽은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서희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며 “아이들의 재산은 변호사를 통해 법적으로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희원이 사랑한 가족 지키는 것이 마지막 할 일”

구준엽은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었다”며 “희원이의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는 것이 제가 할 마지막 일”이라고 밝혔다.

故 서희원, 일본 여행 중 폐렴 합병증으로 별세

故 서희원(Xu Xiyuan)은 2월 초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으며, 대만과 한국에서는 그녀를 애도하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서희원은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 (유성화원, Meteor Garden)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1998년 구준엽과 연애했으나 결별했고, 2022년 재회해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