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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인가, 권력 과시인가?” 비앙카 센소리(Blanca Censori)의 ‘누드 드레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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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ews
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25-02-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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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서 열린 2024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레드카펫에서 발생한 한 장면이 여전히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래퍼 예(Ye, 구 카니예 웨스트(Kanye West))와 그의 아내, 모델 비앙카 센소리(Bianca Censori)다.

 

이날 센소리는 초대형 퍼 코트를 걸친 채 등장했으나, 사진 촬영 순간 코트를 벗으며 몸에 밀착된 시스루 드레스를 공개, 사실상 거의 완전한 노출을 감행했다. 반면, 예는 평범한 티셔츠와 바지,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이 장면이 공개되자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는 즉시 두 가지 반응으로 갈렸다.

 

“단순한 패션 스타일일 뿐”

“여성과 남성 간의 권력 불균형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

 

전문가들은 이 사건이 단순한 패션 논란을 넘어 젠더, 주체성, 권력 관계에 대한 깊은 사회적 대화를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한다.

 

■ 비앙카 센소리의 노출, ‘권력의 표현’인가 ‘객체화’인가?

 

패션 및 사회학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스타일 선택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여성·젠더 연구 교수인 시라 태런트(Shira Tarrant)는

 

“완전히 옷을 입은 남성과 거의 나체 상태의 여성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은 수십 년간 대중문화에서 반복되어 온 오래된 클리셰다.”

“누구의 몸이 공공 소비의 대상이 되는가? 누구는 옷을 입고, 누구는 그렇지 않은가? 이 모든 것이 권력과 연결된다.”

 

즉, 이번 논란은 단순한 패션 선택이 아니라 사회가 여성의 신체를 소비하는 방식과, 이를 통해 남성이 권력을 과시하는 구조를 반영한다는 것이다.

 

■ 과거의 노출 패션과 다른 점은?

 

사실, 비슷한 노출 의상은 과거에도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로 로즈 맥고완(Rose McGowan)의 1998년 MTV 시상식 의상을 들 수 있다.

당시 그녀는 완전히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으며, 이는 성폭력 피해 이후 자신의 몸에 대한 주체성을 되찾기 위한 행위라고 밝혔다.

 

맥고완은 훗날

 

“나는 단순히 섹시해 보이기 위해 그런 옷을 입은 것이 아니다. 나는 사람들의 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싶었다.”

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패션 전문가 레오라 타넨바움(Leora Tanenbaum)은

 

“비앙카 센소리의 노출은 개인적인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식이라기보다, 카니예 웨스트(Ye)가 자신의 이미지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활용된 것 같다.”

라고 분석한다.

 

즉, 맥고완의 경우는 개인적 의미가 강한 반면, 센소리의 경우는 예(Ye)의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도구적 역할을 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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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이 보여주는 ‘대리 소비(Vicarious Consumption)’

 

패션 전문가 로린 디비타(Lorynn Divita)는 이번 사건을 설명하는 중요한 개념으로 ‘대리 소비(Vicarious Consumption)’ 이론을 제시했다.

 

“과거에는 남성들이 부유함을 과시하기 위해 부인이나 정부(情婦)를 잘 꾸몄다.

카니예 웨스트는 같은 방식으로 비앙카 센소리를 이용해 ‘나는 사회 규범을 따르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

 

즉, 예(Ye)는 센소리를 통해 사회적 금기를 깨는 강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동시에, 그녀를 본인의 권력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활용했다는 분석이다.

 

■ 비앙카 센소리의 노출 패션이 남긴 의미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향후 패션 트렌드에 미칠 영향에 주목한다.

최근 수십 년간 패션업계는 점점 더 노출이 심한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이번 센소리의 스타일은 그 정점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패션 트렌드는 흔히 **‘패션의 진자 이론(Fashion Pendulum Theory)’**에 따라 움직이는데,

 

“패션은 극단적으로 치우쳤다가 다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는 것이 이론의 핵심이다.

 

과거 스키니진(Skinny Jeans)이 극단적으로 유행하다가 갑자기 와이드 팬츠(Wide Pants)로 바뀐 것처럼,

 

“이제 노출 트렌드는 한계를 넘었으며, 오히려 다시 보수적인 패션이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

라고 디비타 교수는 전망했다.

 

■ 결론 및 전망

 

비앙카 센소리의 ‘누드 드레스’ 논란은 단순한 패션 논쟁을 넘어,

 

젠더 권력 구조

여성의 신체 객체화 문제

패션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한편, 이번 사건이 패션업계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과연 ‘노출 트렌드’가 계속될 것인가?

아니면 ‘보수적인 패션’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를 것인가?

 

앞으로 패션계가 이 논란에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 관련 기사 보기

 

그래미 어워즈 공식 홈페이지 (Grammy Awards)

패션 전문 매거진 보그 (Vogue)

뉴욕타임스 패션 섹션 (The New York Times - 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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