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소개] 첫사랑이 생각나는 드라마 '멜로무비' > OK 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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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미친 주인공들이 영화를 통해 만나 소소한 사랑을 만들어간다. 

발렌타인데이에 맞춰 방영했던 만큼 자극적이지 않은 청춘 멜로드라마이다.

여러 히트작 드라마를 연출했던 오충환 감독의 작품.

고 겸 (최우식 역)

어린시절 부모를 잃고 형과 함께 남겨져 비디오 대여점에 셋방을 살게 된다. 

어린 나이의 고겸은 비디오 대여점에 있는 거의 모든 영화들을 매일 감상하는 것이 유일한 취미이다. 

결국 자기 스스로가 영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대학 중퇴 후 단역배우로의 삶을 시작하는데...

김무비(박보영 역)

삼류 멜로영화 감독의 아버지, 정육점을 운영하는 엄마. 아버지는 자기만의 영화 만들기를 꿈꾸며 영화제작사에서 궂은일을 하던 중 과로로 목숨을 잃게 되고 어떤 영화를 만들고 있었을까라는 의문에 아버지가 만든 멜로영화를 본 후 고작 그런 영화를 만들다 돌아가셨나 큰 실망을 하게 되며 이후 영화감독을 꿈꾸며 멋진 자기만의 멜로영화를 만들기로 다짐한다.

홍시준 (이준영 역)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가족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시준은 이른 나이에 독립하고 자신을 천재 작곡가라 믿어주는 여자친구 손주아의 응원과 사랑으로 외로움을 버틸 수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7주년이 되던 날,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 받고 왜 이별하게 되었는지 의문을 가진 채로 자기만의 음악세계를 만들어간다. 

손주아 (전소니 역)

글쓰기를 좋아하는 주아는 시준과 오랜 연인관계를 유지하지만 자기에게 너무 익숙해져 무관심해진 시준에게 사랑하는 마음이 있음에도 7년이 되는 날 이별을 통보한다. 고등학교 친구인 고겸, 시준과 함께 비디오를 감상하며 글쓰기를 좋아하는 주아는  이후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가 된다.

단역으로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고겸은 촬영장에서 조연출로 일하고 있는 김무비를 만나고 첫눈에 반한다. 무비는 항상 밝은 성격에 주변에 사람이 끊이지 않는 본인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고겸에게 마음을 열고 키스를 하게 되는데 이후 고겸이 연락도 없이 사라짐에 큰 배신감과 실망을 느낀다. 

이 넷의 인연은 한편의 영화를 통해 감독, 작가, 평론가, 음악감독으로 재회하게 되며 고겸은 김무비와 홍시준은 손주아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된다. 

고겸역의 봉준호 보이 최우식, 무비역의 박보영이야 익히 증명된 연기로 각자의 역을 탁월하게 소화했고 홍시준역의 아이돌그룹 유키즈의 이준영이 발군의 연기력을 선보여 기대 이상이었다. 드라마 전반에 걸쳐 배경음악들이 매우 잘 조화 되었다. 드라마 초반 클래식컬한 음악들은 시네마 파라다이스가 연상되었고 후반부는 잔잔한 세련된 포크음악들은 드라마 내용과 잘 어울려 감성을 자극한다. 

전반부에 비해 후반부가 다소 지루하긴 하고 고겸의 형이 사망함으로 감성팔이 느낌이 있으나 따듯하게 감상하실 수 있겠다. 

장르 : 로맨스

방영일 : 2025년 2월 14일 (총 10부작 - 완결)

연출 : 오충환 (별에서 온그대, 무인도의 디바, 당신이 잠든사이에 등)

대본 : 이나은 (그해 우리는 등)

출연 : 최우식, 박보영, 이준영, 전소니 외

스트리밍 : 넷플릭스